베트남 사파 깟깟마을 후기
이동 방법, 입장료, 공연, 혼자 여행 추천
깟깟마을은 베트남 소수 민족 중 하나인 흐몽족의 전통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마을이에요. 계단식 논과 웅장한 산, 오두막 같은 나무로 된 전통 가옥 등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곳곳에 예쁜 사진 남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포토 존도 있답니다. 사실 예전과 달리 많이 상업적인 관광 마을로 변했다고 해서, 갈지말지 고민하긴 했었는데요. 사파 시내에서 멀지 않고, 상업적이더라도 예쁜 풍경은 볼 수 있으니 한 번 가보자, 해서 가봤어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깟깟 테마파크 같은 곳이었지만, 그럼에도 가보길 잘했다!"였고요. 저는 혼자 갔지만, 맑은 날, 함께 전통 의상 대여해서 사진 찍어줄 일행 있으면 훨씬 더 다채로운 시간이 될 거 같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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깟깟마을(Cat Cat Village)
- 위치: Cat Cat Village, San Sa Ho, Sa Pa, Lao Cai
- 찾아가는 법: 사파 광장에서 차로 6분
- 입장료: 15만동
- 전통 의상 대여: (여)10만동, (남)5만동
- 관광 예상 소요 시간: 물레방아(폭포)까지 갈 시 1시간 ~ 1시간 반, 한 바퀴 전체 돌 시 3~4시간
+ 깟깟마을 입구까지는 차 또는 오토바이로 이동 후, 입구부터 물레방아까지는 도보, 물레방아에서 사파 시내까지는 차 또는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것 추천.
📋목차
1. 사파 시내에서 깟깟마을 가기
2. 깟깟마을 입구 & 지도
3. 흐몽족 공예품 가득한 골목
4. 곳곳에 자리한 포토존
5. 깟깟 물레방아 (Si Bridge)
사파 시내에서 깟깟마을 가기
사파 광장 앞에 가시면 많은 택시, 오토바이 택시 기사분들이 어디 가냐며 물어보십니다. 주요 관광지들까지는 비용이 정해져있는데요. 사파 광장에서 깟깟 마을까지는 편도 5만동, 왕복 8만동입니다(오토바이 택시 기준).
깟깟마을까지는 그리 멀지 않고 내리막길이 많지만, 공사하는 구간도 많고 울퉁불퉁 길이 다소 험해서요. 만약 체력이 되시는 분들은 갈 때는 걸어가시고, 다시 시내로 올라올 때는 깟깟마을에서 오토바이나 택시 타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체력 안 좋은 저는 갈 때도, 올 때도 오토바이 택시 탔습니다. 기사 아저씨가 티켓 파는 곳에 내려주시며, 3시간 뒤에 여기서 다시 만나자고 하시더라고요. 왓츠앱 번호 교환도 했고요.
+ 전통의상 대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매표소 주변에 대여점 많으니, 여기서 편하게 옷 갈아입고 출발하시면 될 듯해요. 깟깟마을 내부에도 의상 대여하는 곳 있지만, 입구 밖에 있는 곳들이 크고 깔끔하고 종류도 다양하더라고요.
여자 의상은 10만동(약 5천원), 남자 의상은 5만동(약 2500원)
깟깟마을 입구 & 지도
티켓 보여주며 입장해 봅니다 :)
티켓 구매 시 나눠주는 지도인데요. 왼쪽 하단 1A 옆 Cheking Station에서 출발해 주황색 선을 따라 12번 Si Bridge(깟깟 물레방아)까지 가는 게 1번 코스, 거기서 쭉 더 가서 27번 Cat Cat Bridge까지 가는 게 2번 코스입니다.
중간 중간 사진 찍으며 구경하는 시간 포함해서 1번 코스는 1시간 ~ 1시간 반 정도 소요되고요. 2번 코스는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12번 Si Bridge에서 이루어지는 공연까지 보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요.
보통은 1번 코스 돌고, 물레방아에서 오토바이 택시 타고 다시 시내로 돌아가고요(오토바이 택시 8만동). (계단이 많고 가파라서 걸어 올라가기 많이 힘듭니다)
아니면 깟깟마을 입구 쪽 뷰 예쁜 카페 (COONG 카페, 판시판 테라스 뷰 카페 등)으로 가시기도 해요.
흐몽족 공예품 가득한 골목
깟깟마을 입구에서 깟깟 물레방아까지 가는 길은 크게 2가지의 볼거리가 있어요. 하나는 소수민족 전통 의상이나 가방, 팔찌 등의 의류잡화 또는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골목인데요. 단순히 물품들 뿐만 아니라, 이곳을 터전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실제 흐몽족들의 삶도 엿볼 수 있답니다. 마음에 여유가 있으시면 하나쯤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해요.
곳곳에 자리한 포토존
볼거리 또 하나는 이미 지나치게 관광화되어버린, 깟깟마을의 특성에 기인한 건데요. 곳곳이 사파 특유의 논밭뷰를 배경으로 한, 거기에 더해 인공적으로 만든 조형물을 배경으로 한 사진 스팟으로 가득합니다. 이제 깟깟마을은 어떤 소수민족의 삶을 체험하기 위해, 그들과 만나기 위해 가는 곳이라기보다는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인 거 같아요. 나쁘다고만 볼 수 없는 게, 이게 그들의 생계 수단이니까요. 이왕 깟깟마을 가기로 결정한 거, 전통 의상까지 빌려서 제대로 사진 찍고 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일부는 사진 찍으려면 돈을 내야 하는, 유료 사진 명소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그 사진 스팟들인데요. 날이 흐려서 아쉽지만, 맑은 날에는 진짜 예쁠 거 같더라고요❣️
저는 사진 스팟들도 좋았지만, 이런 풍경들과 현지인들이 사는 집, 뛰어노는 아이들 보는 게 더 좋긴 하더라구요 😃 그래서 그런지 이후에 간 사파의 따반 마을이 너-무 좋았어요. 따반 마을 후기도 다음 포스팅에서 만날 수 있어요 :)
깟깟마을의 시그니처! 러브 가든(지도 4번)이에요. 이 지점부터는 포토 스팟 많이 없고, 깟깟 물레방아까지 주로 물건 파는 골목이 이어집니다.
깟깟 물레방아 (Si Bridge)
저의 목적지, 시 브릿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길에는 몰랐는데, 사람이 꽤 많더라고요.
전통 의상 입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왠지 더 좋았던 곳이에요. 곳곳에 물레방아와 다리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고, 시원한 폭포 소리가 자연 속에 있음을 확인시켜 주더라고요. 여기서 전통 공연도 있다고 하는데요. 매표소 앞에 전통 공연 시간 써 있으니 참고하셔요. 저는 12시 쯤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막 끝난 시점이더라고요😂 주변에 경치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으니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오토바이 택시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다시 왔던 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많은 오토바이 택시 기사님들이 태워다 주신다고 말 거십니다 :)
깟깟 테마파크 같은 곳이었지만, 그럼에도 가보길 잘했던 곳! 다음에는 깟깟마을에서 라오차이, 타반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트래킹도 한 번 해보려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사파 여행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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