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후기
🏝️
Danang
Sheraton Grand Danang Resort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시즌인 3월 말 ~ 4월 초, 다낭에 다녀왔어요. 총 4박 5일로 다녀왔고, 2박은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2박은 다낭 메리어트 리조트 앤 스파에 묵었습니다. 다낭에 있는 3개의 메리어트 리조트 중 이 두 개의 리조트는 서로 위치도 가깝고, 가격도 굉장히 비슷한 금액대에 형성되어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은연 중에 계속 두 리조트를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먼저, 메리어트 브랜드 티어로는 더 상위에 속하는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후기입니다.
두 리조트를 비교해 놓은 포스팅은 여기!
👉👉다낭 메리어트 리조트 vs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비교✨ (위치, 조식, 수영장 등)
📍위치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는 공항에서 약 25분 거리, 한 시장에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관광지와 조금 떨어져 있고, 주변에 아무 것도(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변이 휑하다는 점은 단점이기도 하지만 장점이기도 한데요. 다낭 시내 중심에 위치한 호텔들은 대체로 바다 앞이 아닌 경우가 많고, 바다 앞 리조트라고 하더라도 다소 북적대거나 프라이빗한 느낌을 받기가 힘든데, 쉐라톤 그랜드 다낭은 전용 비치를 가지고 있는 데다가 그야 말로 '프라이빗' 그 자체입니다.. 오직 투숙객만 있어요.
✔️한편, 다낭 시내와 호이안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리조트에서 느긋하게 휴식하면서 중간중간 다낭 시내도 다녀오고 싶고, 호이안도 관광하고 싶으신 분들께 적당한 리조트 위치일 수 있어요.
쉐라톤 그랜드 다낭에서 운행하는 호이안 셔틀버스 시간표예요. 편도 100,000동/1인 (12세 이하 무료)으로, 리조트에서 호이안 올드타운까지 또는 그 반대로 탈 수 있어요. 위 시간표 참고해 주세요.
2명이서 셔틀버스 이용한다고 치면, 편도에 200,000동인데, 그랩으로도 편도 200,000동 정도 나오더라고요. 즉 셔틀버스는 1인 여행객(+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어요(...!)
🔔로비&체크인
일반 쉐라톤 브랜드가 아닌, 흔치 않은 쉐라톤 그랜드 브랜드라서 두근두근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어요.
근데 '여기 언제 오픈했지?' 를 찾아보게 만드는 올드한 인테리어(...)에 좀 놀랐습니다. 2017년에 오픈했더라고요. 2007년이 아니고?... 아마 만들어놓고 오픈을 늦게 한 게 아닌가 하는 게 제 추측입니다. 이런 엔틱함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이 정도로 엔틱한 걸 원치 않아요. 세련된 걸 더 좋아하나 봅니다👉👈
체크인 기다리는 중 :) 달달한데 왜인지 별로였던 웰컴 드링크... 평범한 맛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도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니 좋더라고요.
체크인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한쪽에 Tea lounge라는 로비 라운지 공간이 있었어요. 간단한 커피와 티, 빵과 디저트 등을 먹으며 대화나누는 곳으로, 지금보니 하이티 세트가 2명에 520,000동이네요. 엄청 괜찮은 가성비 아닌가요? (제대로 안 봐서 1인당 가격인 줄 알고 말았는데 2인이면 진짜 괜찮을 거 같아요!)
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Free Dilmah Tea Selection도 진행 중이었어요. 딱히 티를 마셔야겠다 싶은 생각은 안 들어서 가지 않았지만, 낮에 편하게 쉬고 싶을 때 한번쯤 가도 좋을 거 같아요 :) 여기서 보이는 수영장&바다 뷰도 참 예뻤거든요.
저희는 12시 반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1시 반 정도에 객실 준비가 다 될 거 같다고 하셔서 우선 식사하러 가보기로 했어요. 사진은 1층으로 내려가는 길의 로비인데 꽤 웅장한 느낌이 있네요! 로비와 티라운지, 그리고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이 위치한 곳은 2층이고,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가려면 1층으로 내려가야 해요.
계단마다 카펫에 쇠를 고정시켜놨더라고요. 카펫이 올라와서 위험하거나, 쇠막대기가 굴러다닐 일은 없으니 안심!
1층에서 나오면 이런 풍경인데 괜히 제가 서있어가지고 잘 안보이죠... 수영장 편에서 자세히 다룰게요(...) 일단 밥 먹으러 갑니다
🍽️La Plage 레스토랑
매우 길다란 수영장을 지나 바다 앞에 위치한 La plage 레스토랑 도착! (여기 2박 3일동안 4번 갔는데 이 사진은 아마 저녁에 갈 때 찍은 사진인 듯요...!)
칼스버그와 다낭 로컬 맥주인 Huda 먼저 시켰어요. 로띠(로 추정)와 살짝 매콤했던 소스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뒤에 보이는 배경 너무 예쁘죠. 저는 Huda 맥주가 제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다낭에 있는 내내 맥주 마실 기회만 있으면 Huda로 먹었어요. 심지어 마트가서 푸꾸옥에 가져왔어요 ㅋㅋ
La plage 레스토랑은 실내, 야외 자리가 있어요. 야외는 또한 Deck 위의 자리와 해변 쪽 잔디 위 자리로 나뉘어집니다. 저는 데크 위 자리에서 먹었고, 이렇게 예쁜 풍경을 보며 즐기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하나씩 나오는 메뉴들! 이건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가볍게 먹으려고 시킨 고구마&병아리콩 요리인데, 맛있었어요! 나중에 방문했을 때 한 번 더 시켜 먹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가 팬데믹 이후 이 레스토랑이 다시 오픈한지 3일째..?라고 하셨나? 그래서 메뉴를 전체적으로 확 바꾸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음식 나오고 나서 스텝분이 좀 걱정 가득한 느낌으로 음식 어떠냐고 물어보셨는데 너무 맛있다고,, 최고라고 했어요 ㅋㅋ 저 하얀색 소스는 두유맛이 강했는데 호불호가 좀 있을 수 있어요.
이건 저희가 올리브오일 기반의 파스타 먹고 싶어서 주문한 거였는데 역시 맛있었어요! 원래는 저 깨 뿌려진 치즈가 파스타 위에 올려져 서빙되는 건데 놓치셨다구 하더라고요. 근데 전 따로먹는 게 더 맛있었... 치즈 자체가 음청 맛있어가지구
요것은 퀴노아 샐러드인데 생각보다 많이많이 새콤하고 강했습니다. 참고하셔요.
특히 La plage 직원분들이 매우매우 친절하시고, 상냥하셔서 좋았어요. 다음에 포스팅할 메리어트 다낭 리조트와 비교해보면 쉐라톤 그랜드의 직원분들이 훨-씬 서비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 먹고 떠날 때쯤 안내지 하나를 주셨는데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Table 88에서 BBQ 뷔페를 하는 거 같더라고요. 음식만 먹을 경우 한화 약 6만 5천원, 주류 및 음료 포함일 경우 한화 약 8만원 정도로 가격대 나쁘지 않아보였어요!
아쉽게도 저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뷔페를 선호하지 않아서... 아무튼 월말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세요! 괜찮아보입니다.
객실 준비가 다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짐 풀러 갑니다 :)
👉[베트남]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 객실(1베드룸 스위트)
두 리조트를 비교해 놓은 포스팅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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